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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강당에 선명한 일출 사진이 스크린을 비춘다. 반가부좌를 한 여학생들의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가 흐른다.
부산 영도여고에서 진행된 명상교육의 풍경이다. 우곡선원(선원장 장명화)이 11월13일 영도여고 강당에서 1학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제3차 청소년 명상교육<사진>을 실시했다. 김혜경 전 대연중 교장이 지도를 맡은 명상교육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에
소개된 동영상과 사진자료를 적절히 활용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바른 자세 그리고, 명상에 대한 흥미를 유도했다. 집중하지 못하던 학생들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바른 자세를 취했고 마지막 10분 동안에는 전체 학생들이 선정에 몰입해 고요히 명상을 체험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대단히 긍정적이었다. 배소연 양은 “명상이 좋다는 말만 듣다가 직접 해보니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다. 명상할 때
들었던 음악을 문의하려고 이메일을 보냈는데 음악 파일을 보내 주셔서 너무 고마웠다”며 “명상을 더 깊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김혜경 교장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학생들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현실이기에 교육 방식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여고 1학년을 위해 매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결과 횟수를 거듭할수록 명상교육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곡심성교육원이 진행하는 이 수업은 학교 측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으며 1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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