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국토를 찾아서
해운대 우곡선원
최근 참선수행을 향한 불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이런 가운데 부산 해운대에서 참선으로 10년째 청소년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시민선원이 있다.
부산 해운대 오션타워에 위치한 우곡선원(선원장 장명화)은 선의 일상화, 대중화, 셰계화를 슬로건으로 각 학교와 직장직능단체 등에 알맞은 참선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이다.
‘우곡’은 한자 소 우(牛)자와 골 곡(谷)자를 써서 평생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죽어서도 육보시를 하는 소의 자비로운 성품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곡선원은 장명화 선원장이 1996년 경기 분당 시민선방, 1997년 경기 산본 시민선방, 1998년 서울 양재동에 이어 2000년 부산 해운대에 개원했다. 2002년 불교계에서는 최초로 문화관광부의 법인 인가를 취득해 순수하게 재가불자들이 운영 중이다. 현재 국가로부터 청소년 인성교육 인증프로그램을 지정받아 교육 중이며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인증기관, 교원직무연수 기관 등으로 선정됐다.
가장 인기 있는 ‘마음동산 꾸미기-참선교육과정’은 보편적인 경전강의를 배재하고 ‘실상관법’ ‘좌선과 호흡’ ‘우곡의 선’ ‘선 기공체조’ ‘날숨호흡의 정의’ 등 참선수행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참 위주로 진행된다. 이렇듯 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강의로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 직장인 수강생이 대폭 늘어나, 강의시간을 오후 8~10시까지로 늦췄다.
"
이 외에도 연 2회씩 마련되는 교원직무연수와 직장, 직능단체를 위한 ‘찾아가는 우곡선원’ 심성개발교육, 외국인을 위한 참선 교육, 청소년 인성교육 인증프로그램 ‘마음동산 꾸미기’는 매년 25차례씩 2500여명에 학생들이 참여중이다.
정경남 이사는 “기존의 불교교육은 경전을 먼저 가르치려다보니 초심자와 일반인이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다”며 “가장 이해하기 쉬운 현대적인 용어로 지수화풍을 통해 존재의 근본을 관하는 수행법인 실상관법이라는 수행법을 익히도록 안내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수행법을 재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우곡선원은 효율적인 심신수행과 대중교육, 휴식과 요양을 위한, 생노병사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종합선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명화 원장은 “누구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불사가 가장 먼저 이뤄져야한다. 참선수행을 통해 참사람을 만드는 것, 마음동산을 잘 가꿔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우곡선원의 꿈”이라고 말했다.
(051)740-6288
박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