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창

 

119. 현대불교신문(2007년 2월 14일 보도)  

 

ㅣ성적이 쑥쑥 오르는 10분 명상ㅣ

 
"넘치는 자신감·바른자세, 마음에 있어요"

 

 

#-5 마음을 담는 그릇<몸>을 반듯하고 깨끗하게 - "선기공과 사람의 참품세"


우리의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몸이 바르지 않으면 마음도 따라서 굴절되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바른 자세에서 바른 생각과 행동이 나오듯 우아하고 늠름한 기상 또한 반듯한 자태와 마음에서 우러나는 아주 자연스런 향기이다. 소중한 우리의 몸을 위해 ‘참 품세’와 ‘선기공 체조’를 해 보자. 무리하지 말고 틈틈이, 일상 속에서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하면 가볍고 산뜻해진 내 몸과 마음이 그 효과를 말해 줄 것이다.

 

구부러진 척추 반듯하고 균형있게


⊙ 사람의 참 품세

우리 학생들이 공부할 때의 구부린 자세는 척추를 휘게 하고 가슴이 오그라들게 하여 호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은 주로 나쁜 자세가 원인인데 성장과 함께 서서히 진행하여 결국 몸 전체를 망가뜨리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그럼 우곡선원에서 시행하는 ‘사람의 참 품세’로 반듯하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들어 봅시다.

 

* 이렇게 해 보세요.

① 편안한 복장으로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에 무릎을 세워 눕고 다리는 어깨넓이 만큼 벌린다.(차가운 바닥은 피하고 머리, 어깨, 허리, 발바닥은 바닥에 닿게 하고 무릎만 세운다)

② 발을 11자 모양으로 가지런히 놓고 발끝은 살짝 안으로 향하게 모은다.

③ 양어깨에 힘을 빼고 머리는 딱딱하고 평평한 물체(두께 3-4cm정도의 책)를 괸다.

④ 두 손은 배(또는 가슴)에 살짝 얹고 날숨으로 긴장을 풀면서 20분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⑤ 일어날 때는 목을 꺾지 말고 누워 있는 자세에서 그대로 옆으로 몸을 굴려 기는 자세처럼 무릎과 두 팔로 몸을 지지하며 일어난다.

 

심신 조율 통해 몸의 기혈 원활히

 

⊙ 선기공 체조

선기공 체조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자기 몸 챙기기에 소홀한 현대인들의 심신을 부드럽게 조율하고 몸의 기혈을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참선을 하기 전 준비단계에서 선기공 체조를 하면 몸을 유연하게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큰 도움이 된다.

서 있는 자세에서 하는 입공, 앉아서 하는 좌공, 장소에 상관없이 간단히 할 수 있는 세공의 세 종류가 있고 마무리 동작은 학춤사위로 끝맺음한다. 총 26가지의 동작이 있다.

 

* 이렇게 해 보세요.(모든 동작은 날숨으로 시작하여 날숨으로 마무리한다.)

 

- 좌우로 몸 비틀기(입공)

① 양팔은 가볍게 옆으로 벌리고 발은 어깨넓이로 벌리고 선다.

② 숨을 내쉬며 왼쪽부터 천천히 양 팔과 몸 전체를 비틀어준다. (이때 양 팔은 굽어지면 안 되고 시선은 오른발 뒤꿈치를 향하게 한다.)

③ 방향을 바꾸어 8회 반복한다.

 

- 다리 꼬아 허리 비틀기(좌공)

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 바깥쪽에 꼬으듯 세운다.

② 오른손은 엉덩이 뒤쪽을 짚어주고 왼손은 오른쪽 무릎 바깥쪽으로 돌려 발목을 돌려 잡아 팔꿈치로 무릎을 밀어준다.

③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오른쪽으로 비틀어 준다.

④ 방향을 바꿔 각 5회 반복한다.

 

- 손깍지 끼고 비틀기(세공)

① 양손을 꼬아 깍지를 낀다.

② 숨을 내쉬면서 깍지 낀 손을 가슴 안쪽으로 끌어당겨 돌려서 바깥으로 밀면서 펴준다.

③ 손의 위치를 바꾸며 5회 반복한다.

 

- 학춤사위

① 앉은 자세에서 왼 손은 위로, 오른손은 아래로 대각선이 되게 하고 가슴을 약간 앞으로 내밀면서 양팔을 서로 반대쪽으로 최대한 비튼다.(시선은 위쪽 손바닥을 향하게 한다.)

② 숨을 크게 내쉬면서 양팔을 무릎에 가볍게 내려놓는다.

③ 좌, 우 팔 위치를 바꾸어 3회씩 반복한다.

 

⊙ 해보니 이랬어요.

*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어깨와 목이 좋지 않아서 쉽게 피곤했는데 오늘 어떤 자세가 제일 좋은 자세인지 알게 되었다.

* 나의 자세가 정말 좋지 않고 참을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명상수업을 계기로 나의 자세와 습관을 교정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 평소에 아팠던 허리가 편안해졌고 마음까지 편안해졌다. 안 좋은 자세 때문에 허리가 굽은 것 같았는데 이 체조를 많이 해서 허리를 펴야겠다고 느꼈고 재미있었다.

 

 

  ㅣ필자  김혜경 선생님ㅣ

     부산 대연중학교 교장

     (사)우곡선원 교육지도자불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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