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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혜여고 청소년 명상(참선) 교육 프로그램'. 이번 학기에 특별활동 과목으로 12월까지 총 9차례 교육이 진행된다.
㈔우곡선원 주관, 교육에 나선 이들은 같은 선원의 심성개발 교원직무연수를 이수한 교육지도자회의 회원들.
'명상이란?'
'호흡과 삼지법'
'선기공 체조' '명상 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는데 강사가
호흡과 관련해 "살아 있으니까 숨쉬는 거냐, 숨쉬니까 살아 있는 거냐"
라고 물으니 한 학생이 "우와,이건 너무 어려운 문제다. 엄마가 좋나,
아빠가 좋나, 라고 묻는 것과 똑 같다"고
푸념했다. 이어 1천 100여 명이 천천히 호흡하는 순간, 강당은 일순 적막에 휩싸였다.
1분간 횟수를 세면서 박수를 쳐보라고 한 뒤 "몇 번 쳤나"
라고 물으니 200번,
250번, 183번, 모
르겠다,로 답이 저마다 다르다. 김혜경 교장은 "빠른 속도의 초등학교 남학생의 경우 400회 가량 친다"라고 하자 모두들 놀라면서도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다. 사찰과 선원의 선이
전인교육의 장에서 정식 교과목으로 여고생과 만난 날이었다.
최학림기자
입력시간: 2006. 09.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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