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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 주5일 수업을 하고 휴업일인 토요일에 학생들의 인성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선 학교의 토요휴업일 교육에서 참선과 산사체험 중심의 불교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2월 23일 부산 롯데호텔 극장식당에서 ‘주5일 수업에 따른 지역사회, 종교단체 및 유관기관 토요휴업일 교육활동 운영사례 발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토요휴업일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종교단체와 토요휴업일 교육기관 종사자 2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사례 발표에서 ‘우곡선원 우곡심성개발교육원’의 청소년 명상 교실과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의 연구 사례인 여덟 가지 토요휴업일 교육활동 사례가 가장 주목을 끌었다. 특히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에서 각각 한 개의 체험사례를 발표한 것에 비해 불교에서는 두 기관이 사례 발표 대상자로 선정돼 불교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 기관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우곡선원의 청소년 명상 ‘참선’ 교실은 우곡선원의 교사 불자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우곡선원과 해운대 및 동백섬에서 명상과 자연체험, 다양한 놀이를 위주로 진행되며 호흡과 명상, 올바른 자세, 선 기공 체조 등 참선 수행을 응용한 동작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신체적 유연함을 갖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장애 경험, 눈 씻기, 자연보호, 전통놀이 등의 레크리에이션도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았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이하 대불어)의 사례 발표는 다양했다. 대불어는 지난 한 해 동안 토요유업일에 대비해 15개 사찰에서 30여 가지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 바 있는데 이날 발표한 프로그램은 그 가운데 호응도가 높았던 홍법사의 김치· 메주·인절미 만들기, 여여선원의 다도 배우기와 어린이 선 체조, 금천선원의 뮤지컬 체험 및 자연물 열쇠고리 만들기, 관음사의 숲 체험교실 등 30가지였다. 모두 사찰의 자연과 체험 환경을 적극 활용해 교육적 효과가 높은 활동이다.
이번에 발표된 불교계 토요휴업일 프로그램은 전국적인 관심 대상이다. 토요휴업일 교육활동은 그동안 부산 교육청이 가장 능동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우곡선원과 대불어의 프로그램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사례를 통해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부산=주영미 기자
<2006-03-01/842호>
입력일 : 2006-02-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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