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반야심경(般若心經)
序 說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원래 명칭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으로서 6백권의 "대반야경"을 260자의 한자로 요약한 공(空)사상의 핵심이다. 즉, 이 세상 모든 것은 실체가 없는 공(空)임을 철저히 터득함으로써 반야[智慧]를 얻고 정각(正覺)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현존하는 '반야심경(般若心經)' 원전은 산스크리트어의 대본과 소본 2종류가 전해지고 있다. 소본은 서론과 결말을 넣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대본과 차이가 없다. 한역본은 A.D. 402∼413년 구마라집의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과 A.D. 649년 현장이 한역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등 7본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소본인 현장(玄裝)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반야경전은 관세음보살을 통해서 반야의 인격을 보였으며, 불생불멸(不生不滅)을 통해서 반야의 실상을 천명하였고, 보살과 부처님을 통해서 반야의 공덕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에 대한 신앙적 발원으로 종반부를 이루고 있다.
壬午年 立夏에 서문을 쓰고 한글 반야심경은 원문과 상통이 되도록 손질하였다. [註, 牛谷]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 時 照見五蘊皆空度 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 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타 依 般若波羅蜜多 故 心無가碍 無가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依 般若波羅蜜多 故 得阿縟多羅三먁三菩提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三번)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
시 조견오온개공도 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 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불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 반야바라밀다 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의 반야바라밀다 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세번)
반 야 심 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이 모두 공(空)한 것임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건지느니라. 사리자여, 물질[色]이 공(空)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 또한 그러하느니라.
사리자여, 법은 본래 공 하여 모양이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도 없으며,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느낌과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없고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구할 지혜도 없으며 또한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아주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이처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아무 것에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기에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은 바로 이러 하느니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세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