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사념처 수행법
1. 사념처[四念處: 身-몸, 受-느낌, 心-마음, 法-법]는 석가부처님께서 직접 창안한 심신수행법이다. 당시의 인도에서는 제사를 지내거나, 불을 숭배하거나, 고행을 하거나, 진언을 하거나, 범천에 태어나기를 바라거나 하는 등등의 수행이 주류였는데 이러한 방법으로는 번뇌를 멸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시고 스스로 창안한 수행법이 바로 몸, 느낌, 마음, 법에 대한 집중적인 통찰법인 사념처수행법이다.
2. 사념처는 석가부처님을 깨달음에 이르게 한 수행법
석가부처님은 고행을 그치시고 사념처를 수행하셔서 초선, 이선, 삼선, 사선을 차례대로 닦으시고, 마침내 그 선정의 힘으로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의 실상을 깨달으셨다. 부처님은 깨달으시던 초저녁에서 다음날 새벽에 이르시기까지 차례로 숙명통, 천안통, 누진통을 얻고 마침내 연기, 무아, 중도를 깨달았다고 말씀하셨다.
3. 사념처는 초발심자와 성자도 닦는 마음수행법
석가부처님이 직접 창안, 수행하셨고, 마침내 그것으로 깨달음을 이루었기 때문에 초전법륜을 굴리신 35살부터 열반에 드신 80살까지 사념처수행법을 모든 수행자들이 마음공부의 시발점으로 삼게 하셨다. 따라서 초기 입문자로부터 성문연각 성자라 하더라도 사념처를 닦아야 한다고 강조하시고, 하안거 동안 들숨날숨에 기초한 사념처수행을 하셨다고 하안거해제 때 직접 설법하신 경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사념처수행법은 모든 중생을 해탈열반의 길로 인도하는 정법인 것이다.
4. 사념처수행법은 불교에서 가장 오래되고 모든 수행의 근본법
불교에는 염불, 간화선, 진언 등 수많은 수행법들이 있지만 모든 불교수행법의 뿌리는 석가부처님이 창안하시고, 수행하시고, 가르치셨던 사념처수행이라 할 수 있으며, 사념처에 대한 경전은 대념처경(大念處經)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