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八正道
Ⅰ
戒行의 실천 [正語, 正業, 正命]
修行이란 탐욕, 성냄, 무지 등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여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작업입니다. 이런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부처님은 실천의 방법을 발견하여 몸소 가르쳤습니다. 부처님은 이 방법을 八正道라 불렀습니다.
八正道는 戒, 定, 慧 세 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戒는 몸과 입으로 행하는 건전하지 못한 행동을 삼가하는 도덕적 실천으로 수행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토양과 씨앗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定은 주의력을 모아 자신의 정신 과정을 의식적으로 조정하고 정화하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覺醒의 훈련으로 수행의 본질이자 농사를 짓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慧는 각자가 자신의 本來性品을 꿰뚫어 보는 순수한 통찰의 발전된 형태로 수행과정에서 드러나는 수행자의 올곧은 모습이자 곡식을 수확하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즉 八正道의 行이란 탐심, 진심, 치심 三毒心을 戒· 定· 慧· 三學의 마음으로 바꾸어 나가는 실천의 과정입니다.
제1단계: 戒行의 실천 [正語, 正業, 正命]
八正道를 行하고자 하는 사람은 戒行을 실천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수행의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가.왜
1)첫번째 이유
계행의 실천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기 보다도 중생심 그 자체가 스스로에게 해롭기 때문입니다. 마음 속에 초조함, 탐욕 그리고 성냄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거짓말, 살인, 도둑질, 사음 등의 행동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이러한 탐욕과 화는 부정한 행동을 하고 있는 현재의 순간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깊은 불행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현재에 타오르는 불꽃은 미래에도 타오르고,
惡을 행하는 자는 두 번이나 고통을 받네.
현재에 행복하면 미래에도
행복하고,
德있는 사람은 두 번 기뻐하네.
(上揭書 I. 17-18)
2)두번째 이유
수행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물의 표면에 파도가 일어나면 물의 깊이를 들여다 볼 수 없듯이 수행자의 마음에 파동이 일어나면 본성의 성찰은 어려워집니다. 우리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마음은 초조함으로 넘치게 됩니다. 즉, 몸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든 악을 멀리할 때만이 마음이 평화로워 지며 내면의 관찰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3)세번째 이유
수행이란 모든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하여 걸어가는 과정이므로 수행자는 자기의 잘못된 습관들을 하나씩 하나씩 잘라 業을 맑히고 정화하여 갑니다. 그러나 부정한 행동은 수행 방향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되며 오히려 業을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합니다. 따라서 계행의 실천은 業의 정화 및 소멸 즉, 참선 수행의 진전과 발전을 위해서 필수 조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팔정도의 세 부분인 올바른 말(正語), 올바른 행위(正業), 올바른 생활(正命)이 이 戒行의 실천에 포함됩니다.
나.어떻게
1)올바른 말 (正語)
말은
①
순수하고
② 부드럽고
③ 분명하게
④ 그리고 때에 맞춰 표현되어야
합니다.
진실하게 말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하고 성실하며 신뢰할 수 있도록 확고하라. 싸움을 중재하고 화합을 조성하며, 조화를 즐거워하며 조화를 추구하고 말로써 화합을 만들어 내라. 말은 점잖고 듣기에 편하며 친절하게, 따뜻하고 용기를 북돋우며 긍정적으로 즐겁게 하라. 정어를 실천하는 사람은 법과 계행에 맞게 적절한 시기에 말한다. 그의 말은 매우 합리적이며 절제되어 있고 건설적이다. (중부. 27)
2)올바른 행동 (正業)
행동은 깨끗하여야 합니다. 五戒의 실천은 전통에 의한 공허한 형식이 아니고 '수행을 완성시키기 위한 단계'로 수행자와 타인에게 해로운 행동과 이로운 행동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여야 합니다.
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
② 훔치지 않는다.
③ 사음하지 않는다.
④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⑤ 술을 마시지 않는다.
회초리와 칼은 옆으로 치워두고, 正業을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害를 주지 않으며 친절하고 모든 생명의 善을 추구한다. 어떤 비밀도 없이 스스로 순수 그 자체가 되어 살아간다. (上揭書)
3)올바른 생활 (正命)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해
고유의 생활방식과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생활을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기준이 지켜져야 합니다.
* 자기 자신의 일 속에서 오계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 다른 사람들이 오계를 범하게 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생활양식이 직접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만약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올바른 생활이 아닙니다.
* 전염병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의사
* 식량부족 사태가 일어나길 바라는 장사꾼 등
다.마음을 어디로 향할까?
부처님을 대스승으로 모시고 역대 조사들의 어록을 율장으로 세우고 지금 이 세상의 인륜을 토대로 하여 스스로 계율을 세워서 생활함이 수행의 출발입니다.
오로지 겸허한 마음 바탕을 갖추고 난 뒤에 놓고 비우고 버리는 수행을 하여야 흔들림이 없는 올바른 수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탐심을 놓지 않고서 수행을 하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業은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가려는 강한 믿음과 신념이 있을 때 인연 공덕으로 소멸될 수 있는 대상인데, 그것을 인위적으로 제거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탐심이고 주장입니다.
라. 오늘의 Key Word
佛法을 토대로 禮와 德을 배양한다.
下心하여 時節因緣을 收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