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수행체계
요론
Ⅰ
서론
1. 서론
불교 가르침에 입각한 수행이란 깨달음을 체득하기 위한 실천 행이다. 그렇다면 깨달음은 어떻게 가능할 것이며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수행의 원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본래 모든 중생은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행이 가능하고 성불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일체 만물의 본성이 진여법성이며 연기의 이치를 올바로 자각하면 그것이 곧 깨달음이다. 이처럼 지극히 당연한 깨달음이 아무런 노력 없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만선동귀집>에 의하면 '계행(戒行)이나 선정(禪定)에 의지하면 마땅히 복이 되고, 경전이나 존상(尊像) 등을 짓거나 펴낸다면 반드시 뛰어난 공덕을 얻는 법, 자기에게 조그마한 현(顯)이 있는 것으로 짐짓 마음이 곧 부처라고 말하지 말라. 범부로부터 성인의 위에 오르는 것이니 수행하지 않은 부처는 없었고, 거짓으로부터 진실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닦아 증득하지 않은 달마 또한 없었다.'라고 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달마대사도 수행을 통해 깨침에 도달하였고 모든 깨달은분들이 수행하지 않고 해탈에 이른 이가 없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바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본성은 부처와 다르지 않지만 중생일 때는 자성(自性)이 무명(無明)에 가려져 있으므로 수행을 통해 자성이 확연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범부를 부처로 만드는 비법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