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大乘佛敎와 小乘佛敎
1. 대승불교(大乘佛敎)
석존 입멸 600년 전후인 서기 년도에 인도에서는 출가 승려중심인 종래의 불교에 대하여 재가승(在家僧)을 포함하는 대승 운동이 일어났다. B.C. 1세기경부터 A.D. 2세기에 걸쳐 반야경·법화경·유마경·화엄경·무량수경 등의 대승경전이 차례로 성립되었으며 이 당시 불탑을 예배하면서 석존에 대한 신앙심을 높이는 재가자 집단인 보살단(菩薩團)이 대중 운동에 가세하면서 대승불교가 태동하게 되었으며 그들은 3세기 전후에 나가르주나(Nagarjuna. 龍樹)에 의하여 대승사상의 이론이 확립되면서 대승불교가 정착되었다.
용수(龍樹)는 중론(中論)에서 모든 존재는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연기(緣起)에 의하여 생성되며 이러한 이치를 깨달으면 진공중도(眞空中道)의 정관(正觀)을 얻을 수 있다는 반야공관(般若空觀)을 설하였다. 이 설에 기초를 둔 학파를 중관파(中觀派)라고 하며 이를 토대로 미륵사상이 시작되고 이어서 무착·세친 등이 전개시킨 유가파(瑜伽派)또는 유식파(唯識派)라는 학파가 생겨났다.
유식파(唯識派)는 용수의 반야공관을 바탕으로 관상(觀想) 등에 의한 수행인 유가행(瑜伽行)과 외계(外界)에 실재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만 심식(心識)의 작용임을 설하고 이러한 식인 유식도 불성(佛性)이므로 모두가 여래가 될 수 있다는 여래장연기설을 성립하였다. 이러한 학파가 중기 대승불교 사상이었으며 그 후 세친의 학통을 이은 진나(陳那) 등에 의하여 불교논리학이 확립되었다.
이후 대승불교는 7세기경, 다라니나 진언을 중심으로 하는 밀교가 주류를 이루게 되면서 점차 타락의 길을 걷다가 13세기 이슬람교의 인도침입으로 인도불교는 종말을 맞았다.
대승불교의 근본은 모든 존재는 아(我) 즉, 실체(實體)가 없다는 공(空)사상이며 이타행(利他行)인 보살[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행을 통하여 깨달음의 세계가 있음을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르침은 중국에서 더욱 발전된 불교사상을 확립시켰다.
2. 소승불교(小乘佛敎)
소승불교는 서기 3세기경 대승불교 운동이 흥성할 때 고답적인 불교 관을 경원시하는 대승에 의하여 소승이라는 어원이 등장하게 되었다. 오늘날 남방불교로 불려지는 소승은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고집스레 고대불교의 수행상과 가치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