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불교 근본교설

壬午年 初에 불교 근본교설을 묶어 정리하고, 佛法 수행자들의 실천덕목(實踐德目)인 육바라밀(六波羅蜜)과 사섭법(四攝法),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밝혀 놓는다.
 

Ⅰ

3과설(三科說)

 

1. 3과설(三科說)

사바세계 현상계의 일체만유(一切萬有)를 법(法)이라는 하나의 낱말로 정의하여 설(說)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법이라는 만유를 구성하는 요소를 5온(蘊) 12처(處) 18계(界)로 나누고 종류별로 설하는 것을 3과설이라 한다.

1) 5온(五蘊)

온(蘊)이란 쌓여져 모인 것, 화합하여 한데 모인 것을 말한다. 생·멸하고 변화하는 일체 만유를 기본적인 다섯 가지를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 5온으로 분류하고, 5온은 변화무쌍하여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우치는 것이 불교수행의 목적이다.

① 색(色): 육체 또는 물질을 말하며, 그 특성은 일정한 공간을 점거하며 생·멸하는 것.

② 수(受): 받아들인다는 뜻으로서, 외계의 대상을 받아들여서 감수(感受)하는 고(苦) 낙(樂) 쾌(快) 불쾌(不快) 등의 인상(印象)이나 감각 등을 말한다. 감각 기관인 6근(根)과 그 대상인 6경(境)과 인식 주관인 6식(識)이 화합하여 생겨나는 느낌을 말한다.

③ 상(想): 대경(對境)의 모습을 마음에 잡아서 표상(表象) 또는 지각(知覺)하는 정신 작용.

④ 행(行): 의지, 욕구 등의 마음을 구성하는 정신 작용으로서, 일정하게 고정되지 않고 천류성(遷流性)을 지닌 것을 말한다.

⑤ 식(識): 사물을 주관적으로 분별, 판단,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한다.

2) 12처(十二處)

인간의 여섯 가지의 감각 기관인 6근(根)과 이 기관의 각각에 대응하는 여섯 가지의 대상인 6경(境)을 합해서 12처라 한다. 즉 지각(知覺)이 생기는 12가지의 조건을 말한다.
세계관의 성립 조건을 주관과 객관의 대립 관계에서 열거할 때 눈(眼)과 색(色), 귀(耳)와 소리(聲), 코(鼻)와 향(香), 혀(舌)와 맛(味), 피부(身)와 촉(觸), 마음(意)과 생각되는 것(法) 등이다. 그 중에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 등의 6근을 6내처(內處)라 하며,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 등의 6경(境)을 외처(外處)라 하여 세계의 모든 것인 일체를 의미하며 불교에서는 12처라 일컫는다.

3) 18계(十八界)

존재의 구성을 6근(根), 6경(境), 6식(識)의 작용으로 나눈 것을 18계라 말한다.
감각적이거나 지각적인 인식을 감각 기관인 근(根)과 대상 세계인 객관, 즉 경(境)과 식별 작용인 주관, 즉 식(識)이라는 세 범주로 분류하고 다시 그 각각을 6종의 요소로 분석하였다.

[목록으로]